이글루스


10년만에 처음 있는 동창회.

 
10년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나야 뭐 워낙 초등학교 때의 추억이 소중하니깐 그렇다치고,

친구녀석들도 내 이름과 나와 관련된 추억들을 기억해주니 참 고맙다...

애스키모 김진효, 치킨 김진효...

뭐 다양하게 부르는데,

너무나 아쉬운 사실은.

이네들과 연락을 안하고 지낸 기간이 너무 길었다는 사실.

계속 연락하고 친하게 지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뭐 상관은 없다. ^^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 보면 과거일뿐.

어제와 관계없이 내일. 나는 이들을 오늘.로 만들것이다. ^^

룰루랄라. 해피 투게더

by DINYO | 2006/07/02 01:21 | 트랙백 | 덧글(3)

김비서와 다 쓴 펜 한자루

 




하이테크씨 0.25mm짜리가 나와서 좋아라 하고 달려가서 두 개를 샀다.

각각에 이름을 써서 하나는 선물하고, 하나로는 공부했다.

이녀석의 짝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학기를 마치면서 동시에 펜을 끝까지 쓸 수 있어서 아주 기분이 좋다.

딱 깔끔하게. 이렇게 더이상 펜 끝에서 잉크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마음도 비워낼 수 있으면 좋을텐데. ^^

이렇게 끝까지 펜을 쓴게 처음이지... 싶다.

by DINYO | 2006/06/18 01:59 | 트랙백 | 덧글(0)

언제부턴가

 
어렸을 때. '친구들에게 잘 해 주라'는 교육을 받는다.

조금 더 크고, 남자애와 여자애가 구별될 때 즈음해선,

나는 남자라는 걸 배웠고,

남자는 여자한테 잘 해 줘야한다. 여자에겐 욕도 하지 말고, 때리지도 말고,

친절하게 대해줘야 한다. 라고 교육받는다.

그리고 더더 크고.

'아무나한테 잘해주는건 죄악이다' 라는 교육을 받는다.

좀 더 솔직하게는 '아무여자한테나 잘해주는건 바보다' 라는 것이었는데,

도대체가 '아무나'라는게 뭐냐.. 하면 그저 '애인'이 아닌 여자. 라는 건가보다.

뭐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다가 몇 번 데인다.

몇 번 경험한다.

그리곤 스스로 행동에 대해 조심해야한다는걸 느낀다.

어느순간. 친절함' 이라는 것이 성격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깨닫는다.

선을 넘는 다는 것을 느끼는 자기본능의 찰나.

자신의 성격을 넘어 이성으로 포악하거나 불친절한 자아를 만들어 보여준다.

안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이러한 가식은 대개 사람으로 하여금 놀라게 하고 질리게 하고 실망하게 하여

더이상 아무 생각 없게 만들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웃기게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불친절과 포악이 인간성의 상징이 되어버리는 순간.

가식은 또하나의 착각을 부르고, 그로인해 가식을 넘어선 가식이. 그 가식을 넘어서는 대마왕급 가식이. 점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불어나게 된다.

결국엔 스스로가 만들어낸 가식 속에서 모순에 빠지게되고,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만들어내게 된 여자라는 존재를 귀찮아 하게 되지만.

또. 결국은 제 버릇 개 못준다고 또또 여자라고 느끼지 못하고 인간들에게 다가가서

지 하고 싶은대로 친해지고 뭐하고. 알고보니 여자였네. 라고 느끼며 후회하고.

또 가식을 보이며 멀어졌다가 돌아서고.

그러다가 결국. 다 귀찮아하며 돌아누워 혼자 잠만 자게 된 옛날 옛적 가식대마왕의 이야기가.

오늘 밤 그냥 내 머리에 떠올랐다.

'구름' 이라는건. 변한다는건. 과연 간신일까.

결론은 남자가 좋은데 이 세상의 남자가 50%가 안된다는 사실이다.

남자 다 어디갔어

by DINYO | 2006/06/07 01:52 | 트랙백 | 덧글(1)

계획

 
누군가의 질문에 의해 나의 '이별' 이라는 것을 떠올리다가,

문득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했다.


무심코 달력을 보다가 지난 시간동안 내가 매 달마다 적어놓은 모토를 보았다.

2005년  7월   재기-다시한번
2005년  8월   신세계-New World
2005년  9월   회복-Recover
2005년 10월  결심-Decision
2005년 11월  정리-Defile
2005년 12월  부재...
 
2006년  1월   질주
2006년  2월   변신
2006년  3월   감사
2006년  4월   반전
2006년  5월   적당히 하자.
2006년  6월   깔끔하게
 
 
이 점들에 대해선. 그 달마다. 나름대로 잘 지켜서. 참... 감사하다.
 
위의 6개월은 내가 군인일 때.
 
아래의 6개월은 내가 민간인일 때.
 
어째.
 
힘들기는 지금이 더 힘드냐.
 
여자에 약한 나라는 인간이 참 한심해 보일 때도 있지만.
 
뭐. 하나님이 이렇게 만드셨다면야.
 
알아서 때되면 주시겠지. 하며 wait wait wait wait......웨잇.! ..wait.

by DINYO | 2006/06/06 00:49 | 트랙백 | 덧글(2)

중독

 
나는 잠을 사랑한다.

남들 게임 할 때, 남들 티비 볼 때, 남들 연애 할 때....@@

차라리 쉬지..

하며 잠을 사랑했다.

이틀 밤동안 잠과 싸워서

어제는 13시간을 자기 위해

교회 다녀와서 배를 채우고 6시부터 바로 자서

계획대로 오늘 7시에 기상했다.

어제 결심했다.

오늘부턴 잠과 거리를 두기로.

4시간만 자라신다.

진정... 눈물이 나지만.

노력해야지 뭐.

by DINYO | 2006/06/05 08:33 | 트랙백 | 덧글(1)

오늘도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날을 새면 졸립다.
 
지금 느끼는 거지만, 날을 새도 모르겠다.
 
이제 느끼게 되겠지만, 약간의 짜증이 날런지도... ㅋㅋ

by DINYO | 2006/06/03 10:50 | 트랙백 | 덧글(0)

웃음에 대한 고찰

 
웃음이 뭐지?

감정? 느낌? 표정? 소리? 모양? 영혼?

웃음이라는 것이 타인에게 전해졌을 때,

그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웃음이 또 하나의 언어임을 시사한다.

세계 공용 언어. 웃음.

웃음이라는 것은 우리 몸에 참 좋다고 한다.

뭐라더라 엔돌핀? 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억제된다나..

뭐 암튼, 웃음이라는 것이

사람 몸에 그렇게나 좋단다.

예전에 VJ어쩌고 하는 프로그램에서 보니깐,

저 먼 땅. 중국의 어떤 공원에서는 아침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모여서

한시간 가량 허허허허하하하하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웃음모임' 도 있단다. 그야말로 '웃기는' 혹은 '재미있는' 일이다.

그런데.

그 웃음이라는 언어가 혹자에게 '악'으로 다가간다면,

그 때의 피해는 얼마만한 것일까?

웃음에도 안좋은  점은 혹시 없는지,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뭐 그래봐야 결론은 웃음은 좋다' 라고 나오겠지만,

좋기 위해선 인간은 근본적으로 선해야한다는 가정이 필요해보이는데,

어찌되었든 인간이 애초에 선했든 악했든,

마음의 문을 열면. 웃음은 좋은게 되겠지만,,,

그래도.

과연 좋기만할까.

한번쯤 생각해보라. 깔깔대며 웃기 전에 말이다.

by DINYO | 2006/06/03 02:19 | 트랙백 | 덧글(0)

시험기간이면 으레

 
갖은 쓸데없는 생각들이 나래를 펼친다.

안듣던 음악도 듣게되고,

평소에는 몰랐던 공학원 보쌈정식의 매력에도 빠지게 되며,

벌써 두달이 훌쩍 지나간....

그러고보니 딱 두 달이네.

벌써 두달이 훌쩍 지나간,

흠냐...

암튼... 두 달.

아니아니 암튼.

갖은 쓸데없는 생각들이 떠오른다.

쓸데없는.

by DINYO | 2006/06/02 09:02 | 트랙백 | 덧글(0)

이족로봇

 
이번에 Biped Robot. 두 발로 걸어다니는 이족보행로봇 팀장을 맡게되면서

남들에게 말하기 힘든 깊은 갈등이 시작되었다.

오래 전부터, 심지어는 세계 최초의 동적보행로봇인 아시모를 보면서조차.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이족보행로봇이. 과연 필요한가 의심했던 나이기 때문이다.

이족보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흔히 이런 말들을 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과 가장 흡사한 형태의 창조물을 만들기를 좋아한다."

"대중의 관심을 유발해, '돈'이 되는 분야이다"

뭐 이런 구태의연한 이유들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생각하면

1.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서 운용할 가장 효과적인 보행모델

2.인간에 이식될 수 있는 로봇으로의 발전의 과정

등의 이유들도 만들어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개발의 번거로운 과정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도 비효율적이요, 비효과적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번 프로젝트를 맡게된 이유는.

첫째는 필요했기 때문에.

둘째는 자존심이 있기 때문이다.

혹은.

첫째로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둘째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어이없이 작은 발과, 무시무시한 자본이 들어간 흔적의 저 골반 스와핑파트.

그리고... 동적보행이라는 범적할 수 없는 3000억원의 자본의 결과물 앞에.

작은 휴보와 동행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혹은 그 작은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 내가 되어주기 위해.

일단. 그냥 한번 가보는거다.

까짓거. 일단 해보자.  잘해보자.




사실... 머리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그녀석 때문에.
무언가에 다시금 취해보려고 시작한 것일지도 모른다.
우습지만 여전히 졸립다.

by DINYO | 2006/05/26 01:14 | 트랙백(1) | 덧글(11)

내가 말을 조심하는 이유

 
 

너라면 상상할 수 있으리라 믿지만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1/8145060 이다.


꼭 수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선 ‘확률’이라는 것을 배우고,


‘운명’이라는 것은 믿거나 혹은 믿지 않는다.


“신은 주사위 놀음을 하지 않는다.” -아인슈타인


확률과 운명을 분리하여 확률에 따른 특정 사건을 당한 것. 그 자체를 운명이라 한다.


라고 규정지어도


1. 그 운명이 ‘확률’마다 나오는 것이거나


2. 그 확률은 사실 1이었어. 왜냐하면 운명이었기 때문이지.


지금까지의 과학은 확률에 의해 발전해왔다.


제 아무리 명확해 보이는 법칙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우리가 추출한 ‘확률’에 불과하고,


얼마나 우리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가와는 별도로 거짓으로 판명되곤 한다.


당신이라면 모를 리 없는 그 유명한 뉴턴의 고전물리학의 경우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러시안 룰렛에서 내가 총에 맞아 뒤질 확률이 1/6 ? 1/5 이라고?! 아니, 이건 내


가 맞아 뒤지거나 아님 내가 살고 네가 맞아 뒤지는 1/2의 확률이 뿐이야!“


-연극 ‘육분의 륙’ 중-(첫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유지태의 연출력보다는 영향력이 돋보였다)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말’의 영향에 대한 이야기이다.


운명과 확률에 대한 상대론적, 양자역학적,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앞서 생각할 수 있는 철학


적, 혹은 불교를 비롯한 동양사상적 고찰이 때론 당신의 상상력을 통해 고민되어지고, 논의


되어졌으면. 하는 생각에 문득 드는 생각을 먼저 나부렸다.

 

우선 ‘말’.


‘말이 씨가 된다.’


입에서 나온 말. 음성이라는 것은 당신이라면 알리라 믿지만 파동이다.


음파가 한번 입에서 떠나 ‘대외적인 공간.’ 이라는 곳에 발을 디딘 그 순간부터.


불확정성의 원리와 V = f * λ 라는 파동식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된다.


그리고 ‘물’.


당신이 믿고 믿지 않고를 떠나 ‘물은 알고 있다’의 결과는 실험적 진실을 띄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물의 결정체가 음악이나 말소리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기억의 지속시간은 주입시간에 어느 정도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인간’.


인간의 약 60조에서 100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생명체이다.


인간의 몸의 약 7/10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의 입을 떠난 음파는 그 에너지를 쓰면서 진동수가 작아지고, 속도와 파장에 영향을 미


치기는 하지만 소량으로 남아 공간을 떠돌고, 언젠가 확률적으로 운명의 인간세포와 만나


영향을 미치게 된다. 는 말이었다.


오랜만에 미국에서 들어온 반가운 친구 재윤이를 만나,

 

졸려하면서도 '아름다움' 과 '말' 에 대한 설을 푸는 친구에게.

 

괜히했나.. 싶게 주저린 말들을 옮겨본다.

by DINYO | 2006/05/23 23:1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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